강원도 강릉에 11일 오전 8시 30분경 산불 발생... 강한 바람 타고 남서쪽으로 확산 중

2023-04-11 10:15
김진태 지사, 일정 접고 산불 현장 이동하며 유선 상으로 지휘
가용자원 총 동원... 민가 피해 최소화에 만전 기할 것 주문

[사진=소방청]

강원도 강릉에 11일 오전 8시 30분경 산불이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으로 확산하고 있다.

산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진화장비, 진화대원을 긴급 투입하고 진화에 나섰다.

산불은 현재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남서쪽으로 확산하고 있고, 인근 경포호, 경포동 주민들의 대피가 요망된다.

불이 나자 시는 경포동 10통·11통·13통 등 7개통 주민들에게 경포동 주민센터, 아이스 아레나로 대피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산림 당국도 소방 당국 등과 인력 131명, 장비 35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강릉 등 동해안 일대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풍이 불어 헬기 투입이 어려운 상태이다.

강원소방본부는 오전 9시 19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도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나서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재향군인회 공식행사장으로 가던중 강릉 산불 상황을 보고 받고, 즉시 산불 현장으로 이동, 유선으로 지휘하며, 가용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 민가 소실 피해를 최소화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