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모빌리티, 국산화율 92% 전기 스쿠터 GS100… 에임스 공급
2023-04-06 14:53
전기스쿠터 첫 공급 계약 체결, 사업 본격화
서울, 대구, 부산에서 에임스가 설치 및 판매
서울, 대구, 부산에서 에임스가 설치 및 판매
대동모빌리티는 대동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자회사로 배터리 충전 서비스 전문기업 에임스와 전기 스쿠터 GS100 및 배터리 스테이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동모빌리티가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사업의 첫 아이템인 BSS형 전기 스쿠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는 지난달 환경부에서 2023년 전기 이륜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 발표했다. 그간 보급된 전기 이륜차 대수는 총 6만2917대로 환경부는 올해 4만대 보급을 목표로 전년비 78% 증가한 320억원의 보조금 예산을 편성했다.
환경부는 내연기관 이륜차 대비 짧은 주행거리, 긴 충전 시간(약 3시간)이 전기이륜차의 수요 위축 요인으로 보고 충전 대기 시간이 필요 없는 배터리 교환형 전기 이륜차 확산에 중점을 두고 보조금 체계를 개편했다. 구체적으로는 그간 배터리를 포함한 전체 전기 이륜차 구매 시에만 보조금을 지원하던 것을 앞으로는 배터리를 제외하고 차체만 구매하고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활용하면서도 기존 보조금의 60%까지 지원한다.
GS100은 스테이션에서 충전된 배터리를 찾아 교체하는 방식(Battery Swapping System, 이하 BSS)으로 충전 대기 시간이 없다. 1회 충전으로 최대 70km (60km 정속주행 시)까지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속력 90km/h이다.
이어 △핸드폰 거치대 △높이 조절 윈드스크린 △헬멧 풀 수납 공간 △전후방 블랙박스 △스마트키 등의 사양과 기능으로 라이더를 위한 편의 및 안전성을 극대화한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모터, 파워트레인, 배터리 등의 핵심 부품 외 일반 부품도 국산을 사용해 높은 제조 품질을 자랑한다.
전국 서비스망이 구축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B2C 판매도 추진한다. 제품 생산은 지난해 대동모빌리티가 대구 국가산업단지 부지(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완공한 미래형 스마트 공장인 S-팩토리에서 추진한다. 이 공장에서 23년 기준 전기 스쿠터를 연 최대 3만5000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권기재 대동모빌리티 경영총괄 부사장은 “상품 기획부터 기술, 생산, 품질 관리까지 3년여간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철저한 준비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첫 아이템이 GS-100”이라며 “전략적인 제품 라인업 확대, 서비스망 강화, 공급 파트너사 다변화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전기 이륜차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