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 불확실성 부각… 목표주가 ↓ [흥국증권]

2023-03-29 09:03

[사진=연합뉴스]


흥국증권이 29일 KT(케이티)에 대해 최고경영자(CEO) 선임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KT는 내정됐던 CEO 후보들이 연이어 사퇴하면서 CEO 선임절차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새로운 이사회 구성, 대표 추천 위원회 수립 및 추천, 주주총회 승인 등의 물리적 절차들을 감안하면 상당기간 경영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근 3년간 ‘Digico KT’로의 전환 전략은 성공적으로 이행됐고, 펀더멘털 지표들의 성과 역시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시점에 경영공백은 KT 입장에서 아쉬운 대목이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ICT 환경하에서 경영 공백으로 인한 불확실성 극대화는 기업가치에 있어 매우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새 CEO가 선임되고 이후 전략 방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까지는 보수적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