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근흥면 정죽5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
2023-03-28 09:43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26일 발표, 국비 10억 8300만원 확보
2026년까지 총 사업비 18억여 원 들여 생활·위생·안전·주택 등 14개 사업 추진
2026년까지 총 사업비 18억여 원 들여 생활·위생·안전·주택 등 14개 사업 추진
충남 태안 안흥항을 품은 아름다운 어촌마을인 근흥면 정죽5리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태안군은 지난 26일 근흥면 정죽5리 마을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2023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10억 8300만원을 확보, 해당 지역에 대한 주택 정비 등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올해 전국의 도시지역 11곳과 농어촌 지역 80곳에 총 136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이달 말 현재 92가구 243명이 거주하고 있는 근흥면 정죽5리는 각종 주택의 79%가 노후화되고 슬레이트 지붕의 비율이 51%로 높은데다 65세 이상 고령화 주민이 52%에 달해 마을 환경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곳으로 손꼽힌다.
군은 사업 추진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의지가 높고 마을 인근에 안흥항 및 안흥진성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노후화된 도로 정비와 방치 시설물 철거, 건물 리모델링 등을 진행해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문화·복지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정죽5리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높이고 삶의 질도 함께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6년까지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하고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잘 사는 태안군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