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美 병원에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글로벌 시장 공략

2023-03-22 15:18
안정적 전력공급 필수적인 시설 에너지 시스템 연료전지 주목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가 미국 스탬퍼드 병원(Stamford Hospital)에 설치한 연료전지 발전소.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함께 미국 병원 시설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공급·설치하는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 북미법인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는 블룸에너지와 미국 북동부 코네티컷 스탬퍼드 병원, 툴리 보건소 등 스탬퍼드헬스가 보유한 시설 2곳에 총 2.7메가와트(㎿) 규모로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연료전지는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면서도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분산전원이다. 화석연료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좁은 부지에서도 고효율 전력 생산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병원, 금융시스템 등 필수시설에 대한 연료전지 기반 전력 공급자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협업한 블룸에너지는 현존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제조 역량을 토대로 전 세계 600여 개 전력 다소비 고객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성공적인 연료전지 프로젝트 준공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블룸에너지와 함께 글로벌 연료전지 공급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