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세계 법무부장관 회의서 "우크라이나 전쟁 즉각 종료돼야"
2023-03-21 18:29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법무부장관 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즉각 종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회의에서 러시아의 불법 침략이 즉각 종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50년 한국전쟁에서 북한의 침략으로 민간인이 희생된 아픔과 당시 국제사회의 지원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민간인을 향한 폭격 소리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비통한 비명이 한국 국민에게도 들린다"며 "이것은 지리학이나 거리의 문제가 아니라 연대와 정의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믿는다면 무고한 우크라이나인의 곤경에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며 "침묵은 이 세상을 더 위험한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1억달러와 추가로 지원하기로 한 1억3000만달러를 언급하며 우크라이나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