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코, 한전과 차세대 에너지 '블루수소' 상용화 맞손
2023-03-13 15:38
블루수소 생산 실증 후 국내외서 사업화 추진
DL이앤씨가 설립한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인 카본코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금양그린파워와 탄소중립을 위한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상용화에 나선다.
DL이앤씨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금양그린파워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각 기관은 1MWth(메가와트시·열 또는 에너지 단위)급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공동투자한다. 이 기술을 수소발전소에 적용해 2026년부터 블루수소 생산 실증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가스터빈 혼소발전, 해외 수소 도입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화 방안도 모색한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의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은 금속 소재가 물과 산화반응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메탄과의 환원반응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블루수소 생산기술과 달리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필요한 수소 정제 및 탄소포집 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전력과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020년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착수해 국내 최대 규모인 20KWth 규모의 시험설비를 구축한 후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핵심소재 확보까지 마무리했다. 이 기술은 2022년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표준화 전략 기술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