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서울옥션 인수 안한다..."미술 관련 사업은 유지"
2023-03-07 17:30
신세계백화점이 미술품 경매업체 '서울옥션'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세계는 7일 "서울옥션 지분 인수에 관련해 검토한 바는 있지만, 인수를 진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당시 지분 투자 이유로 신세계 측은 "성장이 유망한 미술품 시장 진출을 준비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상품 소싱과 차별화된 아트 비즈니스를 선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신세계와 서울옥션이 인수 가격 등에 대한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해 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신세계는 미술 관련 사업은 지금처럼 유지하면서 서울옥션과의 협업 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서울옥션과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은 이어가는 한편,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신규 비즈니스들에 대한 고민은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