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기보에 60억원 출연…中企 운전자금 2000억 지원한다

2023-03-06 10:51
반도체·이차전지 등 12대 전략기술산업 대상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기술보증기금 출연을 통해 중소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정책보증기관인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 5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10억원 등 총 60억원을 특별출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출연은 정부 선정 12대 국가전략기술 산업 분야 중소기업 특별출연 40억원, 방위산업 분야 중소기업 특별출연 10억원 및 보증료 지원금 10억원으로 구성되며 신한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해당 산업의 취약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정부 선정 12대 국가전략기술 산업이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산업으로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차원의 핵심이익을 좌우하는 기술군이다.


기보는 특별출연한 재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대출 지원을 위한 보증서를 발급하게 되며, 신한은행은 이 보증서를 담보로 총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해당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금융 지원을 위해 전용 대출상품도 별도로 출시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1월 1만여 취약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 7% 초과 대출 1년간 최대 연 3%포인트 이자 환급, 연체가산금리 연 2%포인트 인하 등 금융 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산업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해 집중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기술보증기금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정부 전략 산업 육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