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3] SKT, 시각장애인 길잡이 서비스로 'GLOMO 어워드' 4년 연속 수상

2023-03-01 11:01
고정밀 AI 측위 탑재 내비게이션 'G-EYE 플러스',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로 두 개 부문 수상

SK텔레콤이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G-EYE 플러스’와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로 ‘GSMA 글로벌 모바일(GLOMO) 어워드 2023’에서 두 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SKT)이 인공지능(AI) 기반 위치 분석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3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수여하는 상을 받아 올해로 4년 연속 수상 성과를 이었다.

SKT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3 현장에서 진행된 ‘GSMA 글로벌 모바일(GLOMO) 어워드 2023’에서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G-EYE 플러스’와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로 두 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존 시각장애인 내비게이션은 대부분 GPS 신호 기반으로 정밀성에 한계가 있었는데, SKT는 AI 기반 공간 매핑과 이미지·센서 기술을 융합한 정밀 측위 기술 ‘VLAM(Visual Localization And Mapping)’을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에 적용해 위치 측정의 정밀성을 높였다. SKT가 LBS테크·사피온코리아와 함께 VLAM을 적용해 개발한 G-EYE 플러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 버튼을 누르고 반 바퀴 돌리면 평균 오차 범위 1m로 사용자 위치를 측정한다. 시각장애인 사용자는 이를 사용해 건물 인근이 아닌 출입문 또는 진입로 앞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SKT·LBS테크·사피온코리아는 ICT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기술과 서비스를 선정하는 ‘접근성·포용성을 위한 최우수 모바일 사용’ 부문에 선정됐다. 이 부문에서 SKT는 2020년 소셜벤처 ‘코액터스와 청각장애 택시기사 보조앱 ‘고요한 택시’, 2021년 5G MEC 증강현실 서비스 ‘창덕아리랑’, 2022년 시각보조 서비스 ‘설리번플러스×NUGU’에 이어 올해 4년 연속 수상하면서 그간 지속해 온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을 인정받았다.

SKT의 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는 ‘도시를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 부문에 선정됐다. 이 부문은 도시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리트머스는 기지국 위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이동 상태와 수단 등 위치 지능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SKT는 작년 세종시가 발주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검증 사업을 수주했고 올해 초 서울시 서초구 디지털 트윈 사업을 수주했는데, 이번에 수상한 리트머스를 활용해 네트워크 자원 불균형 해소, 교통 및 환경 문제 해소, 도시 안전 확보, 미래 도시 교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SKT는 통신 데이터 특성을 활용해 차량 중심 서비스를 넘어 ‘퍼스널 모빌리티’ 보행자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 주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데이터 기반 도시계획에 협업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앞서 SKT는 지난 2019년 사고 예방 V2X 서비스, 2020년 모빌리티 데이터 분석 플랫폼 ‘Smart Fleet’ 서비스로 GLOMO 어워드 모빌리티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유영상 SKT 대표는 “SKT의 AI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가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인정받아 기쁘다”며 “SKT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토대로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