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中企에 최대 10억원 직접투자 진행…대상기업 공모 돌입
2023-02-26 14:40
국내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우리은행이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직접투자를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10일까지 ‘제11차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투자대상기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6월 시작된 이 제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발전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에 은행이 직접 투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총 10차례 공모를 통해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877억원 규모를 투자했다.
우리은행은 내부 심사를 통해 기술성·사업성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뒤 오는 6월까지 투자 대상 기업을 약 15개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방식으로 각 기업에 최대 10억원까지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은행법, 금융산업의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지분율 등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특히 중소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우리은행 투자가 의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