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전국이 흐림, 눈·비·미세먼지까지 기승

2023-02-12 19:20

월요일인 13일은 전국에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전망이다. 전남권과 경남권은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는 늦은 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12일 기상청은 제주도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13일부터 차차 벗어난다고 예보했다.

경북 북부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12일 새벽부터 비 또는 눈이 시작됐으며,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5~20㎝ △강원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 2~7㎝ △경북 북부 동해안 1~3㎝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10~40㎜) △강원 산지·동해안 △경북 북부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 5~20㎜ △전남 남해안 5~10㎜ △전남권(남해안 제외)·경남권·전북 남부·경북 남부 5㎜ 미만 수준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1~8도로 전날보다 3~4도가량 높다. 낮 최고 기온은 전날보다 소폭 낮아진 3~12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0도 △강릉 3도 △대전 3도 △대구 5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8도 △제주 9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춘천 8도 △강릉 4도 △대전 10도 △대구 9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인천·경기 북부·충북·호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비 또는 눈이 내려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를 포함해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5~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인다.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다.
 

두꺼운 옷차림을 한 출근길 시민이 광화문네거리를 지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