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실질 수수료율 평균 12.2%로 낮췄다..."입점사와 동반성장"

2023-02-08 09:33

2022년 무신사 스토어 분기별 실질 수수료율 [사진=무신사]


무신사는 지난해 입점 업체로부터 받는 무신사 스토어의 실질 수수료율을 12.2%까지 낮췄다고 8일 밝혔다.

실질 수수료는 브랜드 마케팅 활동 지원비와 쿠폰 및 적립금 할인 비용, 결제 수수료, 서버비 등 서비스 항목이 모두 포함된 명목 수수료에서 무신사가 부담한 비용을 제외하고, 무신사 스토어가 입점사로부터 실제로 수취한 수수료를 거래액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무신사는 2018년부터 입점 브랜드로부터 받는 무신사 스토어의 실질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계약서상 명시된 명목 수수료에, 브랜드 상품 판매 촉진을 위해 쿠폰 지급액 및 적립금 할인 비용을 더해 산출한 수수료율은 2018년 17%에서 2021년 14.5%로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14.7%를 기록했으나, 여기에 무신사가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브랜딩을 위해 지원한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비용을 추가로 고려하면 실질 수수료율은 12.2%로 더욱 낮아진다. 분기별로는 봄·여름 시즌에 해당하는 2분기 실질 수수료율이 10.66%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무신사 스토어는 입점사의 매출 증대를 위한 쿠폰 및 적립금 할인 비용의 95% 이상을 무신사가 부담하고 있다. 또한 상품 노출 목적으로 한 광고 상품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무신사 스토어 관계자는 "급격히 변화하는 패션 환경에서 개별 브랜드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책을 다양화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운영 효율화를 통해 입점사가 지급하는 실질 수수료율도 계속해서 낮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