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PSS 수지 군산공장 증설...국내 최대 생산시설 확보

2023-02-06 14:00

도레이첨단소재가 국내 PPS(폴리페닐선파이드) 수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증설에 돌입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새만금산업단지에 위치한 군산공장에 2024년 말 가동을 목표로 연산 5000t(톤) 규모의 PPS 수지 생산설비를 증설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금번 증설을 통해 국내 최대인 연산 1만3600t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도레이그룹도 글로벌 생산량을 연산 3만2600t까지 확대해 세계 최대의 PPS 수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된다.
 
아울러 도레이첨단소재는 PPS 수지의 주원료인 황화수소나트륨(NaSH)도 연산 4800t 규모로 증설해 세계 최초의 원료부터 수지, 콤파운드까지의 일관공장을 구축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전후방 산업과의 전략적 협업으로 내수를 확대하고 한국의 FTA(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도 확대하는 한편, 중국, 유럽, 아세안 등 도레이그룹의 각 콤파운드 거점에도 공급하는 등 글로벌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PPS는 내열성, 내화학성, 기계적 강도가 우수해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플라스틱 제품으로 전기자동차의 경량화 및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기기, 주택 설비 및 산업용 부품 등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수지에 기능성을 추가한 PPS 콤파운드 시장은 2022년 약 12만t으로 추정되며 2026년에는 약 16만t으로 연평균 6%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도레이첨단소재 측은 “새만금산업단지에 외국인 투자기업 최초로 입주해 2016년 군산공장을 준공,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고 있으며 금번 증설도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북도, 군산시, 코트라(KOTRA)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추진됐다”고 전했다.
 

도레이첨단소재 PPS 군산공장 전경[사진=도레이첨단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