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지난해 당기순익 8102억원 시현…사상 최대 규모
2023-02-02 17:27
BNK금융지주가 작년 한 해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인 8100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BNK금융지주는 2022년도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8102억원의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7910억원)보다 192억원(2.4%) 확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4558억원, 279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2%, 21.0% 증가한 것이다. BNK금융 측은 "이번 은행권 실적 성장세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건전성 관리 집중 및 자산 성장에 힘입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BNK캐피탈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건전성 개선, 소매신용 취급감소 등 영향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줄면서 전년 대비 28.4% 증가한 171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 기간 BNK금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각각 7조5628억원, 영업이익 1조1589억원으로 35.5%, 6.1% 증가했다. 이자·수수료부문의 이익을 중심으로 한 조정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3조2312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건전성 지표 또한 선제적 위험 관리와 지속적인 부실기업 감축 노력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BNK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도와 동일한 0.45%, 연체율은 전년 대비 0.04%포인트 증가한 0.40%를 기록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도 219.32%로 전년 대비 39.24%포인트 상승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실 가능성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19%포인트 상승한 11.2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