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회장 "주식·채권 장기 투자하면 세제혜택 적극 건의"
2023-01-17 14:06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은 17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기투자 세제혜택 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서 협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투협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자본시장에 대해서도 '주식 및 채권 장기투자 세제지원',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등의 시장 활성화 정책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부에 적극 건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 협회장은 정체된 공모펀드 시장 부활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도입 및 공모펀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외화표시 MMF, 성과연동형 운용보수펀드 등 운용사의 신상품 출시를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프라임브로커의 직접 수탁 규모 확대 등 수탁 인프라를 강화하고 사모펀드 규제체계 전반을 살피겠다"며 "사모펀드가 다시금 자본시장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금융투자산업 관련 규제를 완화에 대해선 "고난도상품·레버리지ETF 규제, 금융상품 위험등급체계 등 규제 전반을 살펴보겠다"며 "현재 침체를 겪고 있는 자본시장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정부에 적극적으로 규제 완화를 건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