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장관, UAE 관용공존부 장관 면담...'담대한 구상' 설명

2023-01-16 13:13
나얀 장관, UAE 관용·공존정책 소개...양국 간 협력 약속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나얀 빈 무바라크 알 나얀 관용공존부 장관을 만나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인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수행하고 있는 권 장관은 이날 나얀 장관에게 최근 한반도 정세와 통일·대북정책을 설명했다.

권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과 관련해 향후 양국 간 협력을 계속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이에 나얀 장관은 우리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UAE 정부의 관용·공존정책을 설명했다.

이에따라 두 장관은 양국 간 지속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통일부는 "이번 면담에서 윤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었다"며 "향후에도 고위급 전략대화 등 국제 통일대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추진함으로써 국제사회 내 우호적 통일기반을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권 장관은 오는 21일까지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및 스위스 방문을 수행하면서 캐서린 러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총재,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들과의 면담 일정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