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보수 성지' 대구 서문시장 방문해 소상공인 격려

2023-01-11 13:39
지역 사회복지관에서 급식 봉사 참여...어르신들과 새해인사

김건희 여사가 11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대구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서문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보수의 성지' 서문시장은 보수 진영 정치인이 대구를 들리면 반드시 방문해 기운을 받는 상징적 장소로 유명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서문시장에서 설 명절 준비를 위한 여러 가지 물품과 식자재, 현장에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구매하고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격려했다.
 
또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는 시장의 명물 점포들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음식을 맛보면서 소상공인, 시민들과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서문시장 방문에 앞서 김 여사는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새마을운동중앙회의 대학생 봉사자 등과 급식 봉사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인근 지역에 거주 중인 어르신 120여 명의 식사를 배식하면서 새해 인사를 나누었고, 목도리, 덧신 등 방한용품 등을 전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초청을 받아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최근 고물가와 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가 11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어묵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