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귀농·귀촌인 정착 정책 총력... 인구 유입 전력투구
2023-01-11 08:15
귀농·귀촌인 정주 여건 개선 167억5000만원 투입
충북 보은군은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 지원과 도시민 유치로 지방소멸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귀농·귀촌하기 좋은 보은군’ 조성을 목표로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귀농·귀촌 초기부터 정착까지 맞춤형 정책 지원을 통해 보은으로 전입 인구를 늘리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우선 귀농·귀촌인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167억5000만원을 투입해 정주 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귀농·귀촌인이 초기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귀농인 정착 장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청년 귀농인 정착 자금 지원 △청년 귀농인 농지임차료 지원 △청년 귀농인 농업 창업 지원 △영농자재 지원 △주택설계비 지원 등 모두 5개 사업에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군은 ‘보은군 귀농·귀촌인 지원’ 조례를 개정해 보은군으로 전입하고 일정 규모 이상 영농에 종사하는 1인 세대에도 귀농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지원받기 위한 거주기간 제한도 대폭 낮출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군은 중앙부처와 협의해 귀농 창업자금(3억원, 연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을 지원받은 귀농인이 부담해야 하는 이자의 일부를 군에서 보전해 안정적으로 창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색하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보은군은 위치상 한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해 도시지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귀농·귀촌하기에 가장 좋은 여건”이라며 “귀농·귀촌인을 위한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맞춤형 지원사업을 개발해 귀농·귀촌 유치를 통한 지역 활력 회복과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