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대화 인형 등 참신한 아이디어···삼성이 키운 K-스타트업 존재감 빛나
2023-01-11 05:50
인기 개발용 AI 로봇 등 해외고객 눈길
총 29개 수상···참가 이래 역다 최다
총 29개 수상···참가 이래 역다 최다
지난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삼성전자 C랩이 육성한 사내벤처와 외부 스타트업이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 특히 어린이용 인공지능(AI) 대화 인형 등 CES 밖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제품이 적지 않았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마무리된 CES 2023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 대다수가 저마다 해외 대형 고객 혹은 투자자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CES 2023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뽐낸 만큼 사업 기회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 스타트업 355개사는 올해 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세계 각국 스타트업이 모이는 특화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서 각각 기술력을 겨뤘다.
유레카 파크 전시관에서는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C랩 소속 스타트업이 특히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대상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8개 업체에 대해 전시관을 지원했다.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뉴비'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 뉴빌리티도 삼성전자 지원에 힘입어 올해 처음 글로벌 시장에 기술을 공개했다. 뉴비는 AI 기반 장애물 인식과 회피 주행 로직을 위한 센서 퓨전, 운행 도로 환경과 주행 가능 영역 식별을 위한 AI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복잡한 도심에서 정확하고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배달 로봇이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뉴비는 실내보다 복잡한 실외 공간에서도 제 성능을 발휘한다"며 "숙련된 AI 기술력을 통해 제작 비용을 절감해 배달 로봇의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뉴빌리티는 지난 1년간 삼성전자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지원을 통해 재무 컨설팅과 사업 협력 등 지원을 받아 268억원을 투자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는 데 이르렀다. 삼성웰스토리,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등과 협력해 골프장, 리조트 내 식음료 배달과 판매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B2B 사업 모델을 검증받기도 했다.
아이들 언어 발달을 위한 감성 대화 인공지능(AI) 인형 '카티'를 만든 스타트업 카티어스도 CES 2023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카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드러운 봉제 인형 안에 삽입된 블루투스 디바이스를 통해 아이들과 대화하고 즐거운 놀이를 제공하는 동시에 언어, 사회성, 인지 발달을 돕는다.
카티는 일문일답으로 끝나는 성인용 AI 스피커와 달리 아이들과 문맥을 유지한 채 연속성 있게 대화가 가능한 국내 최초 유아용 멀티턴 챗봇이다. 또한 아이들 이름을 불러주고 수집한 아이에 대한 정보를 대화에 적용하는 개인화 기능으로 아이들과 유대감을 형성한다.
카티어스는 지난 1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사업화 자금과 경영, 마케팅, R&D 컨설팅 지원을 받았다.
안민지 카티어스 대표는 "영·유아에게 최적화된 카티가 올해 한국에서 출시될 것이라"며 "영어 버전으로 미국 출시도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CES에서 파트너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C랩의 성과는 수상 결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C랩 전시관에 참여하는 8개 스타트업 중 7개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C랩 인사이드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C랩 아웃사이드를 졸업한 스타트업 등 C랩 출신 18개사가 최고혁신상 2개와 혁신상 20개를 수상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들은 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 2개와 혁신상 27개를 수상하며 총 29개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스타트업 355개사가 수상한 혁신상 숫자가 100개 수준임을 감안하면 C랩 출신 스타트업 비중이 작지 않은 것이다.
C랩 아웃사이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평소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상생경영을 강조해왔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마무리된 CES 2023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 대다수가 저마다 해외 대형 고객 혹은 투자자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CES 2023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뽐낸 만큼 사업 기회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 스타트업 355개사는 올해 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세계 각국 스타트업이 모이는 특화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서 각각 기술력을 겨뤘다.
유레카 파크 전시관에서는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C랩 소속 스타트업이 특히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대상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8개 업체에 대해 전시관을 지원했다.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뉴비'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 뉴빌리티도 삼성전자 지원에 힘입어 올해 처음 글로벌 시장에 기술을 공개했다. 뉴비는 AI 기반 장애물 인식과 회피 주행 로직을 위한 센서 퓨전, 운행 도로 환경과 주행 가능 영역 식별을 위한 AI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복잡한 도심에서 정확하고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배달 로봇이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뉴비는 실내보다 복잡한 실외 공간에서도 제 성능을 발휘한다"며 "숙련된 AI 기술력을 통해 제작 비용을 절감해 배달 로봇의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뉴빌리티는 지난 1년간 삼성전자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지원을 통해 재무 컨설팅과 사업 협력 등 지원을 받아 268억원을 투자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는 데 이르렀다. 삼성웰스토리,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등과 협력해 골프장, 리조트 내 식음료 배달과 판매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B2B 사업 모델을 검증받기도 했다.
카티는 일문일답으로 끝나는 성인용 AI 스피커와 달리 아이들과 문맥을 유지한 채 연속성 있게 대화가 가능한 국내 최초 유아용 멀티턴 챗봇이다. 또한 아이들 이름을 불러주고 수집한 아이에 대한 정보를 대화에 적용하는 개인화 기능으로 아이들과 유대감을 형성한다.
카티어스는 지난 1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사업화 자금과 경영, 마케팅, R&D 컨설팅 지원을 받았다.
안민지 카티어스 대표는 "영·유아에게 최적화된 카티가 올해 한국에서 출시될 것이라"며 "영어 버전으로 미국 출시도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CES에서 파트너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C랩의 성과는 수상 결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C랩 전시관에 참여하는 8개 스타트업 중 7개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C랩 인사이드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C랩 아웃사이드를 졸업한 스타트업 등 C랩 출신 18개사가 최고혁신상 2개와 혁신상 20개를 수상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들은 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 2개와 혁신상 27개를 수상하며 총 29개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스타트업 355개사가 수상한 혁신상 숫자가 100개 수준임을 감안하면 C랩 출신 스타트업 비중이 작지 않은 것이다.
C랩 아웃사이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평소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상생경영을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