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산케이 "韓, 이르면 이달 중 징용 노동자 피해 해결책 발표"

2023-01-01 17:50
한국 기업 자구책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보도

 

지난해 11월 30일 일본 시민단체가 주최한 강제징용 토론회에 참여한 일본 발표자 [사진=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이르면 이달 징용 노동자 관련 해결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일본 매체 보도가 나왔다. 

1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지난달 26일 도쿄에서 열린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회담에서 의견을 교환한 후 "가능한 빨리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해결책은 우리 기업이 일본 기업의 배상금 상당 부분을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 피해자 측이 일본 기업의 자금 기여와 사과를 요구하고 있어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산케이는 "징용 노동자 소송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끝났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이라며 "위안부 문제처럼 양국이 대면으로 진행하지 않고 한국 측이 단독으로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