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영웅'으로 불붙은 극장가…'스위치' '교섭'으로 활력 찾을까
2022-12-28 06:00
1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인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스위치'의 무기는 배우들의 차진 코미디 연기와 케미스트리다. 먼저 권상우는 '웃픈'(웃기고 슬픈) 상황에 처한 남자의 심경부터 디테일이 살아있는 생활 연기까지 완벽하게 그려냈고, 오정세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살려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이민정은 아련한 첫사랑에서 결혼 10년 차 생활력 만렙 현실 아내로 변신,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아역 배우 박소이와 김준은 '스위치'의 히든카드. 뛰어난 연기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녹인다.
권상우와 오정세의 '브로맨스', 권상우·이민정의 부부 케미스트리, 관객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킬 '박강' 가족의 티키타카까지 다양한 관계성에서 오는 재미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유쾌한 웃음과 현실 공감, 따뜻한 감동까지 새해에 어울리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8일 개봉하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다. 설경구부터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까지 독보적인 존재감과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개성 강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차진 연기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령'은 예측 불가한 스토리와 개성이 살아있는 캐릭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독전' 이해영 감독의 신작이다. 스파이 장르 액션을 자신만의 색깔로 치밀하게 그려내 눈길을 끈다. 특히 1930년대 일제강점기, 비극의 시대를 어느 때보다 화려한 공간과 색감으로 담아낸 미장센과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은 '유령'의 기대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