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세사기에 분노…서울시 상담 적극 이용해달라"

2022-12-21 16:50
오세훈 "전월세 보증금 지원센터, 내용 증명·소송 등 지원"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세사기에 대해 분노를 표하면서 적극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법적 대응에 막막한 피해자들에게는 전월세 보증금 지원센터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세훈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세사기에 고통받는 시민이 너무 많고, 특히 피해자 중 2030 청춘들이 많다는 것에 분노감이 느껴진다"며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고통을 덜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세사기에 조직적으로 가담한 공인중개사들도 있는 만큼 빌라 밀집 지역에 현장점검을 나갈 것이며 문제가 발견되면 고발 조치 등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법적 대응을 해야 하는데 막막한 경우 전월세 보증금 지원센터를 통해 내용 증명, 전세 보증금 반환 소송과 같은 법률 상담도 해드리고, 예방 차원에서 임대차 계약 전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며 "전세가격 상담센터에서는 깡통전세인지 등 시세 확인 등을 해준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깡통전세 등으로 인해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최장 2년간 대출과 이자 지원 연장이 가능하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