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4강부터 공인구 변경…'알 힐름'

2022-12-12 02:00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는 '알 릴라'
'알 힐름'은 4강부터 결승까지 사용

카타르 월드컵 결승 장소인 루사일 스타디움 앞에 세워 둔 월드컵과 공인구 '알 힐름' [사진=FIFA]

4강으로 접어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공인구가 '알 힐름'으로 변경된다.

11일(한국시간) FIFA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4강부터 결승까지 사용될 공인구 '알 힐름'을 공개했다. '알 힐림'은 아랍어로 꿈이라는 뜻이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공인구는 파란색 '알 릴라'였다. '알 힐름'은 황금색 바탕에 자주색 패턴을 넣었다.

이에 대해 FIFA는 "도하를 둘러싸고 있는 반짝이는 사막, 월드컵의 색상, 카타르 국기의 패턴에서 영감을 얻은 미묘한 삼각형 패턴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FIFA는 "'알 힐름'은 4강과 3위 결정, 결승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이 공 역시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인 커넥티드 볼이 탑재됐다"고 덧붙였다.

요하네스 홀츠뮐러 FIFA 기술 및 혁신 이사는 "커넥티드 볼 개발로 비디오 판독(VAR) 심판이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공에서 얻은 데이터는 그라운드에서 벌어지는 특별한 순간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새롭게 통찰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홀츠뮐러 이사는 "'알 힐름'은 스포츠와 축구를 하나로 모으는 횃불을 상징한다. 월드컵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전 세계 수백만명의 팬들이 하나로 뭉칠 것이다. 4강 진출 팀의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