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국악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는 국악합창단 첫 정기연주회 축하
2022-12-07 13:10
인천의 지역적 특색 살려, 판소리 '심청가' 모티브로 한 퓨전 국악 10곡 선보여
합창단은 심청이가 효심으로 몸을 던진 인당수(백령도)를 간직한 인천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판소리 ‘심청가’를 모티브로 한 퓨전 국악 10곡을 선보였다.
판소리의 해학과 우리 전통 창법이 합창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퓨전 국악의 묘미를 살렸고, 심청가의 대목들을 애니메이션으로 상영해 관객이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가슴 먹먹한 ‘상여소리’로 시작한 연주는 ‘중타령’에서 스님들을 만난 심봉사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범피중류’에서는 타악그룹 티안이 함께 거센파도를 만들어내며, 아버지의 눈을 뜨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이를 노래해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 ‘심봉사가 눈 뜨는 대목’과 ‘얼씨구나’ 흥겨운 엔딩곡으로 막을 내렸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국악합창단은 국악의 대중화와 일반화를 목적으로 3월 창단했다. 7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9월에는 2022 대한민국 판소리 한마당에 초청받아 공연을 펼쳤고, 최근 전국전통국악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