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인도네시아 바탐' 정기편 유치...주 4회 운항
2024-10-17 14:34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6일 제주항공이 인천공항에서 인도네시아 바탐(BTH) 직항노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와 바탐공항은 이를 기념해 양 공항에서 취항식을 개최했으며, 16일 인천에서 열린 취항식에는 김창규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탑승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17일 바탐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환영행사에는 루크만 라이사 인도네시아 교통부 민간항공청장, 피끄리 일함 커니안샤 바탐 공항 사장 등이 참석해 인천-바탐 첫 정기편으로 도착한 여객들을 환영했다.
이번 바탐 정기편 직항노선 취항은 공사의 해외 공항 개발 사업이 신규노선 개발로 이어진 첫 사례다. 지난 2021년 공사는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 공항운영 개발사업'을 수주해 공항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바탐은 '제2의 발리'라 불리는 관광 도시로, 동북아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요충지이다. 바탐 공항은 메단, 수라바야 등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국내선 연결이 가능한 만큼 정기편 개설 이후 신규 여객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 본부장은 "바탐 정기편 노선은 해외사업과 항공 마케팅을 연계한 새로운 모델"이라며 "안정적인 바탐 정기편 운항을 바탕으로 양국 간 여객 수요가 지속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