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빙상, ISU, 사대륙 대회 남녀 무더기 금메달 수확…빙상 메카 자존심 세워

2022-12-06 14:26
'김민선·정재원 2관왕…박성현은 은 2관왕'

의정부시 빙상팀 소속 김민선(왼쪽)과 정재원 선수[사진=연합뉴스]

경기 의정부 빙상이 '2022 ISU 사대륙 스피드 선수권 대회'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수확했다.

의정부시 직장운동경기부 빙상팀은 지난 2~4일 사흘간 캐나다 퀘백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금메달 4개 등 메달 6개를 쓸어 담으며 빙상 메카의 자존심을 확실히 세웠다.

가장 먼저 여자부 500m에서 '새 빙속여제' 김민선이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1000m에서도 금메달를 목에 걸며 2관왕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지난 월드컵 1·2차 500m와 1000m에서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어 남자부 매트스타트와 팀추월에서 시 '빙상팀 간판' 정재원이 결승점에 먼저 들어오며 2관왕으로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또 남자부 1000m 팀스프린트에서 박성현이 은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박성현은 시 빙상팀에 입단한 지 한 달 만에 이 같이 좋은 기록을 달성하며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올 4월에 영입한 김경래도 입단 6개월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남자 1000m에서 6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 빙상팀은 2022~2023시즌 매 대회마다 국가대표 김민선, 정재원, 박성현, 김경래 선수가 무더기 매달 행진을 이어가며 빙상 메카 의정부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시 소속 국가대표 선수가 매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갱신하며 대한민국과 의정부시를 빛내줘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있을 국제대회에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이달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ISU 제3차 제4차 스피드 월드컵 대회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