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태국중앙은행 컨퍼런스' 참석 차 내일 출국

2022-11-30 12:1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 결과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올렸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태국중앙은행(BOT) 설립 8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길에 나선다.

30일 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BOT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달 1일 출국해 5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태국중앙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이 공동 개최하며 1~3일에 걸쳐 3일간 진행된다.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인사 및 해외 석학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 라비 메논 싱가포르통화청장, 어거스틴 카르스텐스 BIS 사무총장 등은 대면으로, 이강 중국인민은행 총재,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 갈로 프랑스중앙은행 총재는 화상으로 참석한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태국중앙은행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위해 패널 토론자로 참여해 통화시스템의 디지털화, 성장 및 인플레이션 동학,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