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차전지, IRA 등 공급망 이슈 대두…민·관협력 중요"

2022-11-25 16:35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강서구 소재 이차전지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마곡 R&D 캠퍼스를 방문, 전시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이차전지 산업현장을 방문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공급망 이슈가 대두됨에 따라 공급망 안정성 확보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전략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25일 서울 강서구 LG 에너지솔루션 마곡 R&D 캠퍼스를 방문하고 업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격화 및 공급망 불안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핵심 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 동향을 점검하고 업계 현안 및 애로사항 청취 등을 위해 마련됐다.

추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 이차전지 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주력산업인 동시에 전기차 보급 가속화에 따라 잠재가치가 큰 전략산업"이라고 평가하며 공급망 이슈에 대응해 민관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그간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미국 측과 양자간 협의를 긴밀히 지속해 왔다"며 "재무부 하위규정에 대해 정부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제로를 위해추 부총리는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면서 '경제안보 공급망기본법' 제정 등을 추진하겠다"며 "연내 핵심 광물 종합비축계획을 수립(산업부)하는 등 정부 차원의 종합적·체계적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추 부총리는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율 확대 등 세제 및 금융지원 통한 민간 투자 활성화, 기술개발 투자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민관협력을 통한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범부처 현장밀착 수출투자 지원반 등을 중심으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동력을 지속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