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리뷰 기능 손본다…순기능 살리고 악성 후기 근절

2022-11-23 15:20

리뷰 통계 기능 적용 후 UI 예시 [사진=우아한형제들 ]



배달의민족이 리뷰의 순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악성 리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리뷰 시스템에 새로운 정렬 기준과 통계를 추가로 제공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음식과 가게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담은 리뷰부터 볼 수 있는 ‘리뷰 추천순 정렬’과 이용자가 남긴 평균 별점을 확인할 수 있는 ‘리뷰 통계’ 기능을 이달 말부터 배민 애플리케이션(앱)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리뷰 추천순 정렬은 텍스트와 사진, 등록일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음식 메뉴와 가게를 잘 표현하고, 소비자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리뷰 순으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이용자의 의사 결정을 돕고, 선택권을 넓혀 리뷰의 순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정보가 담긴 리뷰가 상단에 노출됨으로써 업주의 가게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뷰 추천순 정렬은 오는 30일 서울 송파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내년 1월 중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추천순 정렬은 최신순 등 기존 정렬 기준과 함께 제공된다.
 
오는 29일부터는 이용자가 그동안 남긴 평균 별점을 볼 수 있도록 ‘리뷰 통계’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음식과 가게를 판단할 때 리뷰 작성자의 별점 부여 성향을 참고할 수 있게 된다. 상습적으로 악성 리뷰를 게시하는 일부 이용자들로 인해 주문에 혼동을 겪는 일이 줄어든다는 게 배민 측의 설명이다.
 
김영한 우아한형제들 공통플랫폼실장은 “이용자와 사장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리뷰를 더욱 편리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발전시켜, 건강한 리뷰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