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단독] 비명계 "MB하고 똑같은 사안...이재명, 사퇴하고 싸워라" 외

2022-11-20 22:20

[사진=아주경제 DB]

[단독] 비명계 "MB 하고 똑같은 사안...이재명, 사퇴하고 싸워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복심'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되면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 대표를 향한 연내 검찰 조사가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에 대해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비명계 한 중진 의원은 20일 본지와 통화에서 "MB(이명박 전 대통령)와 똑같은 사안"이라며 "이 대표가 자진 사퇴하고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 전 대통령이 변호사비를 기업에 대납시켰다는 이유로 뇌물수수죄가 인정돼 중형을 선고받은 것과 쌍방울그룹이 전환사채 등으로 이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한 의혹이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당내에서 이 대표 사퇴를 직접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대장동 건은 변명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앞으로 쌍방울그룹과 관련된 수사도 기다리고 있다"며 "쌍방울 건은 빠져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나라면 당에 잘못할 수 없으므로 나 혼자 싸우겠다고 선언할 것"이라며 "이러면 국민도 그 진정성을 믿어주지 않겠나"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수원지검은 쌍방울그룹이 이 대표를 위해 과거 선거법 위반 재판의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또한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경기도와 쌍방울 간 다른 '유착 의혹'도 수사 중이다.

쌍방울이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회장을 통해 2019년 북한 측에서 광물 개발 사업권 등을 받았는데 이 무렵 경기도가 아태협에 북한 밀가루 지원 사업비 10억원 등을 지원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경유 가격 6주 연속 상승…휘발유 10주 연속 하락
이번 주에도 휘발유 가격은 내리고 경유 가격은 오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9원 내린 1658.7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0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2원 하락한 1726.7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0.4원 하락한 1606.9원이다. 브랜드별로 GS칼텍스 주유소가 리터(ℓ)당 1667.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633.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는 지난주보다 4.3원 오른 1888.8원이다. 경유 가격은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 평균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는 약 230원이다. 다만 국제 경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국내에도 하락세가 반영될 전망이다. 최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조금씩 상승하고 국제 경유 가격은 하향세를 보이는 중이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시차를 두고 국내에 적용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은 내년 석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이번 주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4달러 내린 배럴당 88.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0달러 내린 배럴당 95.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3달러 내린 배럴당 131.8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고민정 美 보도 인용하며 尹 비판…"스스로 눈·귀 막았나"
고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언론탄압 우려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한 외신 보도를 인용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최근 오보 등을 이유로 MBC 기자를 제외한 채 다른 언론사 기자들과 취재 전용기에 올라 논란이 됐다.

고 의원은 20일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미국 언론매체 브이오에이(VOA)는 '#노골적인_보복' 섹션에서 윤 대통령이 '자신을 비판하는 것은 자유'라고 말하면서도 'MBC 보도는 악의적'이라고 말했던 지난주 도어스테핑과 부천국제만화축제 당시 '윤석열차'를 검열한 것을 함께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MBC를 타깃으로 잡은 건 다른 언론들도 윤 대통령에 대한 불리한 보도를 할 경우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인터뷰 내용을 강조하고 싶었던 듯하다. 해당 내용에 대한 답변을 대통령실에 요구했다는 것을 보면 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즉 외신도 MBC를 향한 언론탄압과 윤석열차로 드러난 예술 검열의 행위들을 '노골적인 보복'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국제사회가 얼마나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아울러 "기사는 언론인보호위원회(CPJ) Beh Lih Yi의 말로 마무리한다. '윤 대통령이 진정으로 자유를 믿는다면 대중과 언론의 비판과 감시를 받아들여야 한다'…윤 대통령은 스스로 눈과 귀를 막은 것인가, 아니면 누군가가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 것인가"라고 했다.
 
[지스타 2022] 2N·크래프톤 부스에 대규모 인파 몰려…콘솔·서브컬처 게임도 관심 집중
국제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22'가 20일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넥슨·넷마블·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네오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은 앞다퉈 신작을 선보였고 체험 중심 부스로 관람객을 유인했다. 3년 만에 정상 운영된 이번 행사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최 측은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올해 지스타 총 관람객 수는 18만명을 넘어섰다.

20일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 행사에는 43개국, 987개 업체가 2947개에 달하는 부스를 차렸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확대된 참가 규모다. 조직위가 관람객 안전 강화를 위해 행사 기간 투입한 인력만 약 550명 이상이다.

다만 올해 지스타의 현장 관람객 수는 총 18만4000여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24만4000여명에 비해 25% 줄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시점보다는 인원이 적었지만 일상회복 이후 행사 기대감에 관람객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내년 PC·콘솔게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PC 신작을 중점 선보였다. 단일 최대 규모인 부스 300개를 설치, 총 560여대 시연 기기를 마련했다. 개막 첫날인 17일에만 1만여명이 넥슨 부스를 방문해 신작을 체험했다. 넷마블도 160여대 기기를 통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총 4종의 PC·모바일 게임을 전시했다.

크래프톤의 콘솔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시연에 참여하기 위해 2시간 이상 대기가 이어졌다. 내달 2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흥행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네오위즈는 게임스컴 3관왕에 오른 'P의 거짓'을 필두로 실내외 총 100개 부스를 꾸려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현장 부스에서 모바일게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등도 인기가 높았지만 생존 PC 게임 '디스테라'에 특히 대기열이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보였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동아시아 최초 S&P 글로벌 '올해의 CEO' 선정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경영구조 혁신을 인정받아 ‘올해의 CEO(최고경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달 27일 런던에서 S&P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트(Global Commodity Insight)가 주관한 ‘제10회 글로벌 메탈 어워즈(Global Metals Awards)에서 올해의 CEO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시아 기업의 오너가 올해의 CEO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S&P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트는 철강, 원자재 및 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정보분석 기관이다. 2013년부터 철강, 비철금속, 희귀금속, 알루미늄 등 전 세계 금속산업 및 광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CEO, 올해의 기업 및 분야별 최우수 기업 등 17개 부문에 걸쳐 괄목한 성과를 거둔 기업과 개인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포항의 작은 어촌 마을에서 1968년 창립한 포스코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며 “올해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올해의 CEO 수상은 포스코그룹 임직원 모두의 헌신으로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취임 후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경영구조를 혁신하며 그룹의 핵심 신성장 사업을 견인하고, 전략적인 투자를 실행한 것과 2021년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포스코그룹은 올해의 CEO 외에도 △올해의 기업 △최우수 철강사 △올해의 딜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총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