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상습 고액 체납자 270명 명단 공개
2022-11-16 10:44
광주광역시는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 상습 체납자 27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법인 78명, 개인 147명은 지방세를 1년 이상 내지 않았고 체납금액은 86억원이다.
또 지방행정제재 부과금을 내지 않은 사람은 45명이고 체납액은 13억원이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개인의 경우 금융업 종사자 엄모씨가 지방소득세 10억 4800만원을 체납해 가장 많고, 서비스업 종사자 전 모씨는 취득세 5억 3400만원, 부동산회사를 운영하는 석 모씨는 지방소득세 3억 900만원을 체납했다.
법인의 경우 서비스업 회사인 M이 지방소득세 1억 7000만원을 체납했고 도매업인 C는 1억 3200만원을, 서비스업인 U는 7600만원을 체납했다.
또 이들에 대해서는 신용불량자 등록, 출국금지 등 행정제재를 하고 은닉재산을 추적 조사해 징수할 방침이다.
김영희 광주시 세정과장은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는 체납자의 자진납부 유도와 성실 납세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이다”며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재산을 숨기는 등 납부 기피자에 대해서는 체납액 징수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