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건설현장에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 도입
2022-11-15 09:20
인공지능 갖춘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 '스팟' 건설현장에 투입
현대건설은 인공지능을 갖춘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 '스팟'을 건설현장에 투입해 건설현장의 품질과 안전 관리 무인화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건설현장에 도입한 '스팟'은 4족 보행 로봇으로 상부에 다양한 센서와 통신 장비 등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수 있다.
험한 길이 많은 건설현장에서 이동하기 힘든 계단과 좁은 공간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이 탑재한 데이터 수집 기술은 △현장 사진 촬영 및 기록 자동화 △영상 및 환경 센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한 3D 형상 데이터 취득 △QR코드를 활용한 자재 및 장비 관리 자동화 △위험구역 출입 감지 및 경고 송출 등이다.
로봇에 탑재한 기술로 영상 및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사무실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사 현황을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다.
또 로봇 관제시스템을 통해 사무실에서 로봇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어 로봇 작동 중 변수가 발생해도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2023년부터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을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현장'에 시범 적용하며 범위를 확대해 정부의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