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축구협회, 카타르 월드컵 광화문 거리응원 취소
2022-11-04 13:51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21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 기간에 거리 응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신청 취소 공문을 서울시 체육정책과 및 광장 사용 허가 관련 부서에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처럼 이번에도 서울시와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사전에 준비했으나, 깊은 논의 끝에 이번에는 거리응원을 개최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대한축구협회는 이어 “이태원 참사(사고)가 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같은 관내에서 거리응원을 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유가족, 그리고 아픔을 겪는 많은 분께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거리응원은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부터 축구협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직접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