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찾는 골프장 야간 그린피

2022-11-04 13:2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골프는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범유행 선언 이후 호황을 누렸다. 야외 스포츠였기 때문이다.

골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수요가 늘자 그린피는 천정부지로 올랐다.

3부(야간) 그린피도 마찬가지다. 1부(오전)·2부(오후)와 맞먹을 정도로 치솟았다.

골프 예약 서비스 XGOLF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 수도권 골프장 주말 평균 야간 그린피는 19만원이었다.

그랬던 야간 그린피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면서다. 해외여행 규제가 풀리면서 골프 투어도 재개됐다.

결국 야간 그린피는 평균 3.5% 하락했다. 2021년 대비 10월 주중 야간 그린피는 평균 8.4% 하락했다. 반면 주말은 1.8% 상승했다. 11월의 경우 주중 6.4%, 주말 1%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6.3%, 충청권은 25% 하락했다.
 
XGOLF 관계자는 "2021년은 초겨울까지 야간 라운드 문의가 쇄도했다. MZ세대가 골프를 하면서 저렴한 야간 라운드가 강세를 보였다. 3부가 1·2부와 금액 차이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야간 그린피가 제자리를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