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영 매스아시아 대표 "체인없는 전기자전거 '알피'로 개인형 모빌리티 시장 승부수"

2022-11-02 16:28

정수영 매스아시아 대표(왼쪽 넷째)와 회사 관계자들이 2일 개인형 E-Mobility(모빌리티) 전문 브랜드 알피(ALPI) 앞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매스아시아]


 
 
“알피(ALPI) 론칭 통해 공유 모빌리티 시장을 넘어 개인형 모빌리티까지 공략, 566조 규모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정수영 매스아시아 대표가 2일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개인형 E-Mobility 전문브랜드 알피를 새롭게 론칭한다고 발표하며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스아시아는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공유 킥보드) 알파카의 운영사다. 그간 자전거, 킥보드 등의 분야에서 공유 서비스만을 제공했지만 알피 론칭을 시작으로 B2C(기업대 소비자) 제품을 첫 선보인다.
 
정 대표는 “구입 후 수리, 정비 등과 같은 기본적인 사후 서비스 지원만 되는 일반 개인형 모빌리티와 달리 알피는 앱을 통해 사용자의 여정을 지속 관리해 주는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자전거 사용자의 활동 데이터를 읽어 그에 맞는 자전거 관리 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중국 홍지그룹과 협업으로 탄생한 알피의 첫 번째 전기자전거 모델 ‘HF01’도 공개했다. HF01은 체인이 없는 샤프트드라이브(축구동) 방식으로 총 5만km이상 주행이 가능하게 설계 됐으며 코너링 시 주행 속도를 자동조절하는 스마트 드라이브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오는 2023년에는 국내 최초 애플 U1칩이 탑재된 개인형 전기자전거 ALPI AIR 모델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매스아시아는 공유자전거부터 킥보드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마이크로 모빌리티 분야에 잔뼈가 굵은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홍지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하드웨어와 배터리팩 등을 적용한 혁신 모빌리티 제품을 선보여 개인형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