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등장한 알파카 정체는…"이거 실화?"
2019-04-04 14:05
최근 온라인 상에서 부산 광안리에서 안데스 산악지대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진 동물 알파카가 길을 거니는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이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귀엽다" "합성 아니냐" "우리나라에서 알카파를 키울 수 있냐" 등 다양한 반응이 올라왔다.
알파카는 라마류에 속하는 가축으로 페루, 볼리비아 등 주로 남아메리카에 서식한다.
사진의 주인공은 부산에 사는 '푸딩'이라는 이름의 알파카였다. 푸딩은 태어난 지 4개월 된 수컷 알파카다.
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알파카 주인 김태규씨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동물원을 갔는데 집사람이 알파카를 예뻐하더라. 나도 관심이 가 알아보던 중, 전라북도 익산에 국내 처음으로 번식된 알파카를 찾았다. 젖 떼자마자 데려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푸딩이는 정말 순하고 아직 어려서 그런지 호기심도 많고 겁도 많다. 무리 생활을 하던 습성이 있어 외로움을 타지 않게 하루 한 번 이상 꼭 산책을 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푸딩은 개인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김씨의 딸이 알파카 사진을 올리며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각각 1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