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코로나 재확산·제조업 위축에 요동치는 中증시
2022-10-31 16:39
상하이종합 0.77%↓ 선전성분 0.05%↓ 창업판 지수 0.65%↑
10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2.45포인트(0.77%) 하락한 2893.4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4.80포인트(0.05%) 내린 1만397.04로 장을 닫았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14.57포인트(0.65%) 상승한 2265.08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967억 위안, 486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탄(-2.88%), 호텔 관광(-2.46%), 제지(-1.71%), 가전(-1.49%), 석유(-1.38%), 주류(-1.21%), 교통 운수(-1.14%), 가구(-0.86%), 시멘트(-0.83%), 전력(-0.74%), 식품(-0.72%), 금융(-0.50%), 유리(-0.42%)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차신주(4.02%), 전자 IT(3.82%), 비행기(3.10%), 조선(3.02%), 자동차(1.43%), 미디어·엔터테인먼트(1.39%), 농·임·목·어업(1.35%), 의료기기(1.16%), 발전설비(1.03%), 부동산(1.00%), 개발구(0.52%), 환경보호(0.47%), 비철금속(0.40%), 바이오제약(0.39%), 철강(0.26%), 화공(0.1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를 끌어내렸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31일 발표한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집계됐다. 전월(50.1)과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와 로이터가 전망한 수치는 각각 50이었다.
이는 한 달 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전환된 것이다. 중국의 월간 제조업 PMI는 상하이 봉쇄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4월 우한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인 47.4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후 6월 50.2로 반등했으나 7월에 다시 49로 떨어졌다가 두 달간 위축 국면을 이어갔었다. 9월 들어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과 이상기후 영향이 완화되면서 제조업 경기가 기준선을 넘는 등 약한 회복세를 보였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여기에 코로나19 재확산도 악재로 작용했다. 광둥성 광저우시와 허난성 정저우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31일 0시 기준 광둥성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수가 291명, 무증상 감염자 수가 468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허난성의 경우 이날 7명 감염자가 확인됐다. 현재까지 허난성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509명(무증상 389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또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70위안 올린 7.176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 하락한 것이자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25일(7.1668위안)보다 더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강달러에 중국의 고강도 방역정책인 제로 코로나,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중국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5.5%) 달성도 어렵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뒤 이어지는 '차이나런'도 연일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 자금도 대거 유출됐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90억12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60억6100만 위안이 순유출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29억51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다만 이날 소프트웨어 관련주의 강세가 낙폭을 제한했다. 중국 당국의 지원책에 디지털 경제가 속도를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이날 커지면서 중국소프트웨어 등 관련주가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2.45포인트(0.77%) 하락한 2893.4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4.80포인트(0.05%) 내린 1만397.04로 장을 닫았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14.57포인트(0.65%) 상승한 2265.08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967억 위안, 486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탄(-2.88%), 호텔 관광(-2.46%), 제지(-1.71%), 가전(-1.49%), 석유(-1.38%), 주류(-1.21%), 교통 운수(-1.14%), 가구(-0.86%), 시멘트(-0.83%), 전력(-0.74%), 식품(-0.72%), 금융(-0.50%), 유리(-0.42%)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차신주(4.02%), 전자 IT(3.82%), 비행기(3.10%), 조선(3.02%), 자동차(1.43%), 미디어·엔터테인먼트(1.39%), 농·임·목·어업(1.35%), 의료기기(1.16%), 발전설비(1.03%), 부동산(1.00%), 개발구(0.52%), 환경보호(0.47%), 비철금속(0.40%), 바이오제약(0.39%), 철강(0.26%), 화공(0.1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를 끌어내렸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31일 발표한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집계됐다. 전월(50.1)과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와 로이터가 전망한 수치는 각각 50이었다.
이는 한 달 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전환된 것이다. 중국의 월간 제조업 PMI는 상하이 봉쇄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4월 우한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인 47.4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후 6월 50.2로 반등했으나 7월에 다시 49로 떨어졌다가 두 달간 위축 국면을 이어갔었다. 9월 들어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과 이상기후 영향이 완화되면서 제조업 경기가 기준선을 넘는 등 약한 회복세를 보였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여기에 코로나19 재확산도 악재로 작용했다. 광둥성 광저우시와 허난성 정저우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31일 0시 기준 광둥성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수가 291명, 무증상 감염자 수가 468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허난성의 경우 이날 7명 감염자가 확인됐다. 현재까지 허난성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509명(무증상 389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또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70위안 올린 7.176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 하락한 것이자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25일(7.1668위안)보다 더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강달러에 중국의 고강도 방역정책인 제로 코로나,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중국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5.5%) 달성도 어렵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뒤 이어지는 '차이나런'도 연일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 자금도 대거 유출됐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90억12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60억6100만 위안이 순유출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29억51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다만 이날 소프트웨어 관련주의 강세가 낙폭을 제한했다. 중국 당국의 지원책에 디지털 경제가 속도를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이날 커지면서 중국소프트웨어 등 관련주가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