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GKL사회공헌재단, 우크라이나 귀국 고려인 초청 '여행 테라피' 지원
2022-10-23 11:20
이번 일정은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한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으로, 25명의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들은 경남 고령과 합천에서 역사 관광과 지역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고려인 동포들이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입국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재단은 국내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국가에 환영받고 있음을 인지하고 안정적으로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재단 사회공헌 사업인 ‘GKL 한민족 여행 테라피’는 지난 2021년부터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고려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국 고려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사할린동포와 북한이탈주민, 이주여성가족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했으며, 현재까지 900여명의 동포가 참여했다.
첫날에는 고령개실마을에서 한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마을 산책을 한 후 마을 할머니들과 함께 엿만들기 체험을 하고 할머니들이 운영하는 민박에서 숙박한다.
다음날에는 대가야 박물관 테마파크와 해인사를 둘러보며 한국의 역사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재단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난 온 우리 동포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었으면 한다. 조국으로 돌아와 좋은 시간들만 보내기를 바란다”면서, “향후에도 우리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재단은 향후 우리 동포들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