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 베트남으로 출국...'수교 30주년' 협력 논의

2022-10-17 10:24
아세안 관계, 한반도 문제 논의...베트남 주석 등 예방 일정 소화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한·캐나다 외교장관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출국해 1박 2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7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인 18일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진다.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은 올해 우리 정부 고위 인사가 베트남에 가는 건 박 장관이 처음이다.
 
박 장관은 베트남 방문 기간 썬 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계, 한반도를 포함한 주요 지역 문제 및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최근 북한의 무력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에 대해 베트남 측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이어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 등 베트남 지도부를 예방하고, 동포대표·진출기업대표 간담회와 베트남 외교아카데미 연설 등 일정도 소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박 장관은 아세안 의장국 캄보디아에서 다음 달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대한 준비 현황도 베트남 측과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