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오른팔'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 별세...향년 91세
2022-10-16 14:49
군사독재 맞선 5선 정치인...직선제 개헌 앞장
김대중 전 대통령(1924∼2009)의 ‘오른팔’로 불렸던 5선 정치인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이 16일 오전 6시 30분께 서울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충북 옥천에서 태어났다. 1960년 3대 충북도의원 선거에 당선됐지만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충북도의회가 해산돼 의원직을 잃었다.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맞서는 야당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총선에서 낙선하다 1973년 제9대 국회의원에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그 뒤 충북 보은·옥천·영동 지역구에서 5선을 했다.
고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1960년대부터 인연을 맺어 ‘DJ 오른팔’로 불렸다. 1971년 김대중 전 대통령 추천으로 동교동계의 뿌리가 된 ‘내외문제연구소’ 기획실장을 맡아 그해 대선 선거운동을 도왔다. 이중재 전 의원(1925∼2008)과 함께 1987년 직선제 개헌을 앞두고 열린 여야 ‘8인 정치회담’에 참여했다.
고인은 2006∼2008년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선대위 최고고문을 맡았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이후 고인은 민주당으로 옮겨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유족은 부인 유정순 여사와 1남 2녀(이경례·이경숙·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18일 오전 11시.
고인은 충북 옥천에서 태어났다. 1960년 3대 충북도의원 선거에 당선됐지만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충북도의회가 해산돼 의원직을 잃었다.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맞서는 야당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총선에서 낙선하다 1973년 제9대 국회의원에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그 뒤 충북 보은·옥천·영동 지역구에서 5선을 했다.
고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1960년대부터 인연을 맺어 ‘DJ 오른팔’로 불렸다. 1971년 김대중 전 대통령 추천으로 동교동계의 뿌리가 된 ‘내외문제연구소’ 기획실장을 맡아 그해 대선 선거운동을 도왔다. 이중재 전 의원(1925∼2008)과 함께 1987년 직선제 개헌을 앞두고 열린 여야 ‘8인 정치회담’에 참여했다.
고인은 2006∼2008년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선대위 최고고문을 맡았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이후 고인은 민주당으로 옮겨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유족은 부인 유정순 여사와 1남 2녀(이경례·이경숙·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18일 오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