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SK 울산공장, 탄소중립에 5000억 엔 투자

2022-10-13 16:29

[사진=게티이미지]


SK이노베이션은 11일, SK그룹의 생산거점인 울산 콤플렉스(울산CLX)에 2027년까지 약 5조 원(약 5100억 엔)을 투입해 온실가스 배출량 실질 0을 실현하는 ‘넷 제로’ 조기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간다고 밝혔다. 올해 창사 60주년을 맞은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CLX 투자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에는 2019년 대비 50%로 감축하고, 2050년에는 넷 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순환 경제 구축에 1조 7000억 원을 투입한다. 2025년 하반기까지 울산CLX 내 21만 5000㎡의 부지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를 조성, 연간 약 25만톤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비전환 및 증설을 통한 친환경 제품 확대에는 3조 원을 투자한다. 대기오염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처리시설을 신설하고, 장기적으로는 울산CLX의 석유제품 생산공정을 화학제품 생산공정으로 전환,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생산시설 신설도 검토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