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경남도, 박완수 18억9천만원, 나동연 68억5천만원 재산신고

2022-09-30 17:39
정부 공개대상자 평균 14억 3424억, 경남관할 대상자 평균 8억6132만원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경남도 공직자 재산신고액이 공개됐다. 30일 공직자윤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8억9천여만원, 나동연 양산시장이 68억5천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사진=경남도, 양산시]

6.1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경남도 선출직 공직자의 재산신고액이 30일 공개됐다.

이번에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경남도지사, 시장, 군수, 도의원 등 63명과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시, 군의원 154명으로 총 217명이다.

하지만 재당선된 조규일 진주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등 136명은 신고대상에서 제외됐다.

30일 공직자윤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 관할 공개대상자 63명의 평균 재산은 14억 3424억원, 총 재산신고액은 903억 5769만원이었으며, 경남도 관할 154명의 평균재산은 8억 6132만원, 총 재산신고액은 1326억 4402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6·1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18억9500만원을 신고해, 전국 13명의 신규 광역단체장 중 7위다.

또 도내 시장·군수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나동연 양산시장이 68억 5042만원을 신고했으며, 박종우 거제시장 62억 5913만원, 홍태용 김해시장 51억 7455만원, 이승화 산청군수 47억 9080만원, 홍남표 창원시장 23억 8556만원, 천영기 통영시장 20억 581만원, 진병영 함양군수19억 7267만원, 하승철 하동군수 12억 3799만원, 박동식 사천시장 12억 3004만원, 김윤철 합천군수 1억 1115만원, 이상근 고성군수 8325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도의원 중 박준(창원4) 도의원이 65억 1745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최학범(김해1) 도의원 55억 7366만원, 조영명(창원13) 도의원 34억 8723만원, 박춘덕(창원15) 도의원 29억 3432만원, 이용식(양산1) 도의원 21억 8246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산이 줄어들어 가장 적게 신고한 도의원은 최영호(양산3)의원으로 -4억6549만원을 신고했다.

시·군의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박정웅 사천시의원으로 60억 4469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조필규 통영시의원 54억 9065만원, 배심교 밀양시의원 44억 4875만 원, 강영수 김해시의원 43억 79만원, 김이근 창원시의원 40억 3423만원 순이었다. 반면 강대철 남해군의원이 -2억 734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공직선거법 및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동일 직위에 재선된 당선인이라 이번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공직자윤리위는 재산공개 후 3개월 이내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을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