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프로 모델, 출시 일주일 만에 '버그' 발견

2022-09-21 11:22
카메라 사용 시 화면 심하게 흔들리고 영상도 흐릿
애플 "문제 인지…다음 주에 수정 내용 나올 것"
아이폰14 모델, 국내엔 오는 30일 사전 예약

아이폰14 프로 모델 카메라 버그 현상[사진=Luke Miani 트위터]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4 프로 모델에서 버그가 발견됐다. 카메라를 사용할 때 화면이 떨리거나 소음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해당 문제를 인지한 애플은 조만간 해결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에서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리고 영상이 흐릿하게 나오는 현상이 나타났다.

해당 기종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을 이용해 콘텐츠를 캡처할 때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 일부 이용자는 소음 등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지적했다.

또 아이폰 최신 운영체제인 iOS16을 업데이트한 이용자 중 일부는 앱을 열 때 갑자기 '복사 후 붙여넣기' 알림이 뜨거나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이 구형 아이폰에서 데이터를 전송받을 때 중단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아직 정확한 버그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용자들은 애플 카메라 앱으로 촬영할 땐 문제가 없는 점을 근거로 하드웨어에 문제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추측했다.

애플 측은 "이 문제를 알고 있다. 다음 주에 수정 내용이 나올 것"이라며 "iOS16의 업데이트 버전이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폰14 프로 모델은 아이폰의 고급 사양으로, 국내에는 오는 30일부터 사전 예약을 거쳐 다음 달 7일 출시된다. 출고가는 △아이폰14 기본 모델 125만원 △아이폰14플러스 135만원 △아이폰14프로 155만원 △아이폰14프로맥스 175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