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신입 직원, 회사 건물서 투신해 숨져…"경위 조사 중"

2022-09-19 15:37
최근 입사한 20대 업무지원직 남성으로 알려져
지나가던 행인 부딪혀 중증 외상, 병원 이송
경찰 "유서 존재·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예금보험공사 건물에서 20대 남성 A씨가 투신해 사망했다. 이 사고로 지나가던 30대 남성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9일 오전 11시 55분께 광화문 예금보험공사(예보) 본사 건물 20층에서 20대 남성 직원 A씨가 투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예보 신입 직원이자 업무지원직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투신하는 과정에서 행인 한 명이 부딪혀 중증외상으로 병원에 긴급이송됐다. 

예보 관계자는 "지난 9월 15일부터 출근한 신입직원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투신 건물이 광화문에 위치해 있고, 점심시간 전후로 사건이 벌어진 만큼 수많은 목격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현재 CCTV 검사로 투신자의 행적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또 목격자 진술과 투신 현장 검사, 유서 존재 유무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