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총자산 130조원 넘어섰다
2022-09-19 12:03
전국 저축은행의 총자산이 130조원을 넘었다. 불과 반년 새 15조원 넘게 증가했다. 다만 연체율 상승을 우려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면서 영업실적은 줄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올 상반기 말 총자산은 133조4000억원으로 작년 말(118조3000억원)보다 12.8%(15조1000억원) 증가했다.
총대출은 114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13.9%(14조원) 늘었다. 기업대출(70조7000억원)은 법인대출 위주로 11조9000억원, 가계대출(39조7000억원)은 신용대출 위주로 1조800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3조5000억원으로 7.0%(9000억원) 커졌다. 순이익 시현으로 이익잉여금이 증가한(7000억원) 영향이다.
영업실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합산 당기순이익은 899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000원)에 비해 15.1%(1601억원) 줄었다. 대출 증가로 이자 이익(4810억원)이 증가했으나, 이보다 더 큰 폭으로 대손충당금전입액(4910억원) 등 비용이 늘었다.
건전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총여신 연체율은 2.6%로 작년 말(2.5%)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1.9%)은 0.1%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4.0%)은 0.3%포인트씩 각각 올랐다. 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3%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은 회수 가능성이 극히 낮은 악성 부채를 뜻한다. 통상 연체가 2개월 이하면 ‘정상’, 2~4개월 연체이면 ‘요주의’, 4개월 이상이면 ‘고정이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채권으로 분류한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88%로 규제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향후 업체별로 자체적인 위기상황분석 등을 통해 잠재 위험요인을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이후 손실흡수능력 제고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또 과도한 외형 확대가 BIS비율 하락, 부실 증가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산 증가속도 관리 및 자본확충 등도 유도할 방침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올 상반기 말 총자산은 133조4000억원으로 작년 말(118조3000억원)보다 12.8%(15조1000억원) 증가했다.
총대출은 114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13.9%(14조원) 늘었다. 기업대출(70조7000억원)은 법인대출 위주로 11조9000억원, 가계대출(39조7000억원)은 신용대출 위주로 1조800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3조5000억원으로 7.0%(9000억원) 커졌다. 순이익 시현으로 이익잉여금이 증가한(7000억원) 영향이다.
영업실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합산 당기순이익은 899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000원)에 비해 15.1%(1601억원) 줄었다. 대출 증가로 이자 이익(4810억원)이 증가했으나, 이보다 더 큰 폭으로 대손충당금전입액(4910억원) 등 비용이 늘었다.
건전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총여신 연체율은 2.6%로 작년 말(2.5%)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1.9%)은 0.1%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4.0%)은 0.3%포인트씩 각각 올랐다. 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3%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은 회수 가능성이 극히 낮은 악성 부채를 뜻한다. 통상 연체가 2개월 이하면 ‘정상’, 2~4개월 연체이면 ‘요주의’, 4개월 이상이면 ‘고정이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채권으로 분류한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88%로 규제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향후 업체별로 자체적인 위기상황분석 등을 통해 잠재 위험요인을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이후 손실흡수능력 제고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또 과도한 외형 확대가 BIS비율 하락, 부실 증가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산 증가속도 관리 및 자본확충 등도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