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아시아 첫 대회 10월 태국서 개최

2022-09-18 12:01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인베스트먼츠 최고경영자. [사진=LIV 골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자본을 배경으로 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이하 LIV 골프)가 태국에서 아시아 첫 대회를 개최한다.

LIV 골프 방콕(총상금 2500만 달러)이 10월 7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사흘간 태국 방콕 근교 빠툼타니의 스톤힐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LIV 골프 방콕은 이번 시즌 6번째 대회다. 유럽 1회(런던), 미국 4회(포틀랜드·베드민스터·보스턴·시카고)에 이은 첫 아시아 방문이다.

방식과 상금은 모두 종전 대회와 같다. 48명이 4명씩 팀을 나눠 매 라운드 샷건(각 홀 출발)으로 출발한다. 일정은 커트라인(합격선) 없는 54홀(3라운드)이다. 상금은 개인전 2000만 달러와 팀전 500만 달러로 나뉜다.

54홀 종료 결과 개인전 우승자와 팀전 우승자가 결정된다.

현재 출전이 확정된 선수는 캐머런 스미스,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 헨리크 스텐손, 리 웨스트우드, 이언 폴터, 세르히오 가르시아, 루이 우스트이즌, 패트릭 리드 등이다.
 

스톤힐 골프클럽 전경. [사진=LIV 골프]

태국 선수 중에서는 새돔 깨우깐짜나, 파차라 콩왓마이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콩왓마이는 "LIV 골프 개최는 태국과 아시아 스포츠의 큰 순간"이라며 "안방에서 좋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기쁘다. 특별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깨우깐짜나는 "태국 개최는 LIV 골프가 글로벌 리그라는 것은 확인시켜준다. 아시아의 골프를 성장시킨다"고 이야기했다.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인베스트먼츠 최고경영자(CEO)는 "혁신적인 포맷과 엘리트 대회인 LIV 골프를 골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태국에서 선보이게 돼 흥분된다"고 했다.

이어 노먼 CEO는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LIV 골프다. 선수와 팬 모두에게 놀라운 한 주가 될 것을 약속한다. 이 말을 오랫동안 하고 싶었다. 아시아여 우리가 간다"고 덧붙였다.

LIV 골프는 입장료를 800 밧으로 책정했다. 한화로는 약 3만원이다. 3일권은 1600 밧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9월 18일 종료된 LIV 골프 시카고 2라운드 결과 스미스가 134타(10언더파)로 선두에 올랐다. 2위 존슨(136타)과는 2타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