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축제·국제 교류 통해 'K-컬처 뿌리' 무형 유산 알린다
2022-09-14 15:40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등 개최
“K(케이)-컬처의 뿌리가 전통 춤과 음악, 디자인 등의 무형유산에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형유산이 일상 속에 퍼져 국민 삶의 수준도 높이고 문화 경쟁력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선조의 삶과 지혜가 담겨 있는 무형유산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2023년에는 국립무형유산원 창립 10주년을 맞아 무형유산 행사를 ‘대한민국 무형유산 축전’으로 발전시킨다.
이경훈 국립무형유산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전시, 체험, 공연 등을 체계화해 ‘대한민국 무형유산 축전’을 개최하려 한다. 올해는 이를 준비하는 시범적인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3년 10월 전주에 설립된 국립무형유산원은 인간문화재 전승자 지원, 무형문화재 조사와 연구, 공연과 전시, 체험 등을 통해 무형문화재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10주년을 한 해 앞두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국내 유일 무형유산 영화제 ‘2022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IFF)’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막식을 포함한 대면 행사도 운영한다.
‘음식문화’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개막작 ‘평양랭면(2021)’, 벨기에 ‘람빅, 시간과 열정의 맥주(2020)’, 멕시코 ‘다이애나 케네디: 과카몰리 철학(2019)’, 미국 ‘세팅!(2021)’ 등 총 18개 국가의 영상 32편을 선보인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벨기에의 맥주문화와 신년을 축하하는 일본의 전통 식문화인 ‘와쇼쿠’ 등이 소개된다. 국가무형문화재인 떡 만들기, 이리농악 등도 만날 수 있다.
올해에는 3년 만에 대면 행사가 운영된다. 24일 오후 7시 국가무형문화재 ‘장 담그기’를 소재로 한 영화 ‘된장(2010)’ 상영에 앞서 오후 3시에는 국립농업과학원과 협업으로 장 담그기 체험이 열린다. 오후 6시에는 된장 식품명인 조정숙과 요리하는 영화기자 김구철이 된장과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영화 2편을 제외한 전편을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좌석 제한으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22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의 주제는 ‘전통지식, 자연과 인간에 관한 사유와 실천’이다.
로라 제인 스미스 호주국립대 교수가 ‘전통지식이 갖는 무형유산의 가치’를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서고, ‘무형문화유산으로서 전통지식의 보호와 전승’, ‘전통지식과 지속가능한 물 관리’, ‘전통지식으로서의 전통의료의 의해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갖는다.
박원모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실장은 “전통지식은 생활 속에서 익히는 자연, 사회 등에 관한 지식이다. 예컨대 옛날에는 한정된 물을 어떻게 나눴는지, 계절마다 물이 고갈되지 않도록 어떻게 관리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이다”라며 “불모지인 전통지식 분야를 국제적인 기준으로 담론화하자는 의미가 있다”라고 소개했다.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되는 ‘2022 대한민국 무형유산대전’은 유산원 대공연장과 전시실에서 펼쳐지는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로 무형유산을 선보이는 종합 축제다.
이 행사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순환, 땅으로부터 하늘까지’를 시작으로 무형유산과 각 지역 민요를 소재로 한 창작공연인 기획공연 ‘활보, 전통과 현대를 어슬렁거리다’, 인간문화재 공연 마스터스 시리즈 ‘투영, 명인과 장인 서로에게 반하다’, 이수자 전통 및 창작 공연인 중정마당 공연 ‘바람, 새로운 기류, 파동을 일으키다’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시로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작품전’이 오는 30일부터 10월 9까지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기술(공예)분야 보유자, 전승교육사의 작품 92종 243점이 전시된다.
또한 ‘2022 인류무형유산 국외 초청공연’이 오는 10월 7일부터 10월 8일까지 유산원 대·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공연에는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멕시코 인류무형유산 ‘Hola(올라) 마리아치’가 무대에 오른다. 125년 전통의 멕시코 마리아치 대표 그룹 '마리아치 바르가스 데 데칼리틀란'이 출연한다.
또한 무형유산의 해외현지 공연인 ‘K-무형유산 페스티벌’도 오는 10월 개최된다. 19일에는 ‘제 50회 과나후아토 세르반티노 축제’에 참가하며, 21일에는 멕시코시티 로스피노스(대통령궁)에서 공연을 갖는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선조의 삶과 지혜가 담겨 있는 무형유산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2023년에는 국립무형유산원 창립 10주년을 맞아 무형유산 행사를 ‘대한민국 무형유산 축전’으로 발전시킨다.
이경훈 국립무형유산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전시, 체험, 공연 등을 체계화해 ‘대한민국 무형유산 축전’을 개최하려 한다. 올해는 이를 준비하는 시범적인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3년 10월 전주에 설립된 국립무형유산원은 인간문화재 전승자 지원, 무형문화재 조사와 연구, 공연과 전시, 체험 등을 통해 무형문화재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10주년을 한 해 앞두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국내 유일 무형유산 영화제 ‘2022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IFF)’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막식을 포함한 대면 행사도 운영한다.
‘음식문화’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개막작 ‘평양랭면(2021)’, 벨기에 ‘람빅, 시간과 열정의 맥주(2020)’, 멕시코 ‘다이애나 케네디: 과카몰리 철학(2019)’, 미국 ‘세팅!(2021)’ 등 총 18개 국가의 영상 32편을 선보인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벨기에의 맥주문화와 신년을 축하하는 일본의 전통 식문화인 ‘와쇼쿠’ 등이 소개된다. 국가무형문화재인 떡 만들기, 이리농악 등도 만날 수 있다.
올해에는 3년 만에 대면 행사가 운영된다. 24일 오후 7시 국가무형문화재 ‘장 담그기’를 소재로 한 영화 ‘된장(2010)’ 상영에 앞서 오후 3시에는 국립농업과학원과 협업으로 장 담그기 체험이 열린다. 오후 6시에는 된장 식품명인 조정숙과 요리하는 영화기자 김구철이 된장과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영화 2편을 제외한 전편을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좌석 제한으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22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의 주제는 ‘전통지식, 자연과 인간에 관한 사유와 실천’이다.
로라 제인 스미스 호주국립대 교수가 ‘전통지식이 갖는 무형유산의 가치’를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서고, ‘무형문화유산으로서 전통지식의 보호와 전승’, ‘전통지식과 지속가능한 물 관리’, ‘전통지식으로서의 전통의료의 의해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갖는다.
박원모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실장은 “전통지식은 생활 속에서 익히는 자연, 사회 등에 관한 지식이다. 예컨대 옛날에는 한정된 물을 어떻게 나눴는지, 계절마다 물이 고갈되지 않도록 어떻게 관리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이다”라며 “불모지인 전통지식 분야를 국제적인 기준으로 담론화하자는 의미가 있다”라고 소개했다.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되는 ‘2022 대한민국 무형유산대전’은 유산원 대공연장과 전시실에서 펼쳐지는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로 무형유산을 선보이는 종합 축제다.
이 행사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순환, 땅으로부터 하늘까지’를 시작으로 무형유산과 각 지역 민요를 소재로 한 창작공연인 기획공연 ‘활보, 전통과 현대를 어슬렁거리다’, 인간문화재 공연 마스터스 시리즈 ‘투영, 명인과 장인 서로에게 반하다’, 이수자 전통 및 창작 공연인 중정마당 공연 ‘바람, 새로운 기류, 파동을 일으키다’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시로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작품전’이 오는 30일부터 10월 9까지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기술(공예)분야 보유자, 전승교육사의 작품 92종 243점이 전시된다.
또한 ‘2022 인류무형유산 국외 초청공연’이 오는 10월 7일부터 10월 8일까지 유산원 대·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공연에는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멕시코 인류무형유산 ‘Hola(올라) 마리아치’가 무대에 오른다. 125년 전통의 멕시코 마리아치 대표 그룹 '마리아치 바르가스 데 데칼리틀란'이 출연한다.
또한 무형유산의 해외현지 공연인 ‘K-무형유산 페스티벌’도 오는 10월 개최된다. 19일에는 ‘제 50회 과나후아토 세르반티노 축제’에 참가하며, 21일에는 멕시코시티 로스피노스(대통령궁)에서 공연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