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연휴 첫날 귀성길 정체 지속…"오후 늦게 해소 전망"

2022-09-09 13:41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9월 8일 오후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도 시흥시 조남JC 인근 서해안고속도로가 귀성하는 차량 등으로 정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오전부터 귀성길 차량이 몰리며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귀성길 정체는 오후 늦게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죽전∼신갈분기점 6㎞, 기흥 동탄 부근∼남사 부근 14㎞, 안성∼비룡분기점 92㎞, 옥천 부근∼옥천 4터널 15㎞, 북대구 부근∼도동분기점 8㎞ 등 총 140㎞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 부근∼서해대교 30㎞, 서김제 부근∼줄포 부근 40㎞ 등에서 차량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 분기점∼신곡 분기점 부근 7㎞, 산곡분기점∼경기 광주 분기점 부근 14㎞, 호법분기점∼남이천IC 부근 8㎞, 대소분기점 부근∼진천터널부근 13㎞ 등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또 중부내륙선 창원 방향은 여주 분기점∼감곡 부근 18㎞, 충주휴게소∼충주 부근 8㎞, 괴산∼연풍 14㎞, 문경새재터널∼진남터널 부근 20㎞ 등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50분, 울산 6시간 30분, 대구 5시간 50분, 광주 5시간 50분, 강릉 4시간 20분, 대전 3시간 40분이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518만대이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5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첫날인 만큼 귀성 방향의 도로 혼잡이 연휴 중 가장 심할 것"이라며 "오전 11시∼정오께 정체가 절정에 이르고, 오후 8∼9시께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