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임단협 타결… 조합원 55.8% 찬성

2022-09-07 16:25

한국GM 노사가 추석 연휴 전에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타결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조합원 7619명을 대상으로 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7172명 중 과반수인 4005명(55.8%)이 찬성해 협상이 타결됐다고 7일 밝혔다.

조합원 3146명(43.9%)은 반대표를, 나머지 21명은 무효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23일부터 2개월여 동안 진행된 교섭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인상 5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타결 일시금 500만원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신규 차량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일시 격려금 10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30만원 등을 포함하는 총 730만원 상당의 임금 및 일시금, 격려금 지급 관련 내용이 담겼다. 쉐보레 브랜드 수입 차량에 대한 임직원 10% 할인 등을 포함하는 단체교섭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도 포함됐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하고 도전적인 사업 환경 속에 노사간 도출해 낸 합의안에 대해 생산 차질 없이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결단해 준 노동조합과 조합원에 감사하다"며 "올해 임단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향후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차세대 글로벌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와 수익성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